켜켜히 쌓인 먼지 아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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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아래에

색바랜 사진 한장을.


강한 바람인지

나약한 마음인지.


흩날려 버린, 올라와 버린

그 한장의 울컥임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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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부에 깊이 박힌 먼지가

바랜 색을 머금고


튼튼한듯 여겼던

울타리를 허무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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튼튼한듯 여겼던

울타리를 허무네. 











A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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